자존감 낮아진 엄마에 대해 딸이 해야할일?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 돈이 없어서 대학도 못나오셨어요외할머니도 일찍 돌아가시고..

자존감 낮아진 엄마에 대해 딸이 해야할일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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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 돈이 없어서 대학도 못나오셨어요외할머니도 일찍 돌아가시고.. 조금 방황하다가 어찌저찌 결혼하시구.. 음 어쩌다 어른이 되신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미성숙한 면이 꽤 있어요 지식적인 측면도 그렇고 마냥 해맑은 느낌.. 현실감각이 좀 부족하세요저는 철이 굉장히 빨리 든 편이라서 제가 오히려 이런 엄마를 더 챙기고는 했어요그런데 엄마가 요즘 스스로를 굉장히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원래 엄청 밝으신 분인데 우울해보이시고..문제는 저입니다… 저는 엄마가 힘들 때마다 위로해드리고 늘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드리고는 했는데.. 저도 좀 지친 거 같아요더이상 엄마에게 무언가를 제시할 의지가 생기지 않아요속으로는 엄마가 애긴가? 내가 이런걸 하나하나 다 가르쳐줘야하나? 대체 언제까지? 하는 생각도 들어요하지만 자존감이 낮아진 엄마를 볼때마다 속상한 마음도 계속 들어요 내가 가서 해결해줘야할거같고..저는 여기서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? 우울해보이는 엄마를 그냥 두어야하는 걸까요 아니면 뭐라도 해야하는 걸까요뭘 해야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지 알려주세요

저희 엄마도 비슷하세요,, 갱년기가 겹치면서 더 심해지더라구요.. 고민 들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지치게 되는 거 같아요

저희집 같은 경우는 크게 두 가지를 함께 했는데,

첫 번째는 엄마가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기획했어요. 저희 엄마는 작은 소품 만들기나 꽃꽂이를 좋아하셔서 그것에 관한 클래스 등록해드렸더니, 사회생활도 늘고 성취감도 생기는지 많이 밝아졌답니다.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작고 새로운 도전 기회를 마련해주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.

두 번째는 엄마와 운동을 같이 하고 있어요. 몸이 피곤하면, 잡생각이 확실히 덜나더라구요. 시간날때 무작정 데리고 산책이나 등산 다니고 있는데, 확실히 이것도 도움되는 것 같아요.

지치시는 것 너무 공감되고 이해되네요 ㅠ 그래도 들어줄 사람이 저희밖에 없으니까,, 되는 만큼은 엄마의 말을 듣고 공감해줘야 되는 거 같아요.

해결책이 필요해서 불평하는게 아니라, 보통 그냥 상황 자체를 나누고 저희에게 이야기하면서 그 자체로 위로받더라구요.

화이팅입니다 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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